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많이 하긴 하는데 공부한 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영어공부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말이죠.
그럼 왜 비효율적인가를 국민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에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소 비약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만 영어공부방법의 비효율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니 이 점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스타크래프 가르쳐 달라는 친구에게
첨에 뭐부터 설명해 주실건가요?
그냥 베틀넷에 접속해!
이러면 곤란하겠죠?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의 기본동작과 원리 같은걸 가르쳐 줘야 할겁니다.
미네랄이 뭐고, 가스가 뭐고 이걸 일단은 캐서 자원을 모아서 건물 짓고 유닛을 뽑아야 하는데...
이런 설명을 해주면서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영어도 처음부터 무작정 영어를 읽고 쓰고 하라고 하면 당황할테니...
I am a boy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설명하죠.
주어가 뭐고 동사가 뭐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 규칙(문법)을 잘 알아야 하고, 단어실력이 좋아야 영어가 빨리 는다고 말해 줄겁니다.
2. 기본을 가르쳐 주고 난 다음에는?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못하니 어느정도 기본조작이 익숙해 질때까지는 컴퓨터를 상대로 연습하라고 합니다.
영어 문법이나 어휘를 공부할때도 예문이라는게 꼭 필요합니다.
규칙을 알려주고, 새로운 단어를 알려주었으면 예문을 통해서 이걸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3. 그러나 계속 컴퓨터하고만 연습하라고 할건가요?
컴퓨터와 계속 연습만 하면 금방 질려버리겠죠.
그래서 일정 수준이 되면 베틀넷에 접속해서 다른 사람과 해보라고 합니다.
사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계속 규칙과 어휘만을 가르켜 주고 실전에서 써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바로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비효율성이 숨어있습니다.
영어를 실제로 쓰지는 않으면서 규칙과 새로운 단어만 공부하라고 하니까요.
4. 영어를 쓸 수 없는 환경
만일 우리나라가 완벽한 우리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린 완벽한 우리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환경입니다.
우리말만 잘해도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영어시험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현실입니다.
5. 스타크래프트 인증시험이 있다면?
만일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인증하는 시험이 있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선발을 위한 시험을 친다면?
상상만 해도 꽤 황당하겠죠?
대체 시험문제를 어떻게 낼까요?
드래곤과 히드라 중 어느 유닛의 사거리가 더 길까요?
APM 값을 측정해서?
좀 과한 비교이긴 하지만 영어 시험 역시도 영어실력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시험이라는 것은 변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많이 쓰는 표현 위주로만 출제하기도 힘듭니다. 구석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고, 흔히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에 집착하죠.
사실 영어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실제로 외국인과 영어를 하는데 그거 좀 틀리면 어떤가요?
외국인이니 정확한 문법을 모를수 있고, 당연히 그정도는 감안하고 의사소통을 합니다.
이처럼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는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6. 그럼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영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고, 영어시험은 중요한데 그럼 당연히 어쩔 수 없이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사용을 꼭 외국인과 만나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정보가 인터넷에 있는데 그게 영어로 되어있습니다.(실제로 영어로 된 정보는 인터넷상에 무궁무진하죠) 그걸 찾아서 읽고 이해하는 것 역시도 영어를 사용하는 겁니다.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꼭 말하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압니다.
읽기, 쓰기, 듣기 역시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을 배웠으면 베틀넷에 접속해서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영어 역시 기본문법과 어휘실력을 갖추었다면 이걸 바탕으로 직접 영어를 사용해 보면 됩니다.
환경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없으니 인터넷상의 다양한 영어 컨텐츠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읽고, 들으면 됩니다.
말하기는 좀 곤란하겠지만 쓰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처럼 실제로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영어실력이 늘게 되어있습니다.
7. 스타크래프트를 잘할려면?
베틀넷에 들어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게임을 해보거나 자신의 실력과 비슷하거나 좀더 잘하는 사람과 많은 게임을 해보면 됩니다.
해보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걸 또 혼자서 연습해 볼 수 있고 미처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이론적으로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전을 통해서죠.
영어 역시도 무작정 영어로 된 컨텐츠를 찾아서 읽고, 미드나 영화...이런게 어렵다면 어린이용 오디오북 같은것을 보고 들으면 됩니다.
이렇게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다보면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문법책을 찾아보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합니다.
영어공부가 다들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고, 본인도 알고 있는데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요?
스타크래프트로 비교를 했지만 어떤 것이든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고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영어 역시도 공부해야할 대상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서 익숙해져야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이런 마인드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영어공부의 효율성은 조금이나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영어공부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말이죠.
그럼 왜 비효율적인가를 국민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에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소 비약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만 영어공부방법의 비효율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니 이 점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스타크래프 가르쳐 달라는 친구에게
첨에 뭐부터 설명해 주실건가요?
그냥 베틀넷에 접속해!
이러면 곤란하겠죠?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의 기본동작과 원리 같은걸 가르쳐 줘야 할겁니다.
미네랄이 뭐고, 가스가 뭐고 이걸 일단은 캐서 자원을 모아서 건물 짓고 유닛을 뽑아야 하는데...
이런 설명을 해주면서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영어도 처음부터 무작정 영어를 읽고 쓰고 하라고 하면 당황할테니...
I am a boy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설명하죠.
주어가 뭐고 동사가 뭐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 규칙(문법)을 잘 알아야 하고, 단어실력이 좋아야 영어가 빨리 는다고 말해 줄겁니다.
2. 기본을 가르쳐 주고 난 다음에는?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못하니 어느정도 기본조작이 익숙해 질때까지는 컴퓨터를 상대로 연습하라고 합니다.
영어 문법이나 어휘를 공부할때도 예문이라는게 꼭 필요합니다.
규칙을 알려주고, 새로운 단어를 알려주었으면 예문을 통해서 이걸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3. 그러나 계속 컴퓨터하고만 연습하라고 할건가요?
컴퓨터와 계속 연습만 하면 금방 질려버리겠죠.
그래서 일정 수준이 되면 베틀넷에 접속해서 다른 사람과 해보라고 합니다.
사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계속 규칙과 어휘만을 가르켜 주고 실전에서 써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바로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비효율성이 숨어있습니다.
영어를 실제로 쓰지는 않으면서 규칙과 새로운 단어만 공부하라고 하니까요.
4. 영어를 쓸 수 없는 환경
만일 우리나라가 완벽한 우리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린 완벽한 우리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환경입니다.
우리말만 잘해도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영어시험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현실입니다.
5. 스타크래프트 인증시험이 있다면?
만일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인증하는 시험이 있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선발을 위한 시험을 친다면?
상상만 해도 꽤 황당하겠죠?
대체 시험문제를 어떻게 낼까요?
드래곤과 히드라 중 어느 유닛의 사거리가 더 길까요?
APM 값을 측정해서?
좀 과한 비교이긴 하지만 영어 시험 역시도 영어실력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시험이라는 것은 변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많이 쓰는 표현 위주로만 출제하기도 힘듭니다. 구석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고, 흔히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에 집착하죠.
사실 영어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실제로 외국인과 영어를 하는데 그거 좀 틀리면 어떤가요?
외국인이니 정확한 문법을 모를수 있고, 당연히 그정도는 감안하고 의사소통을 합니다.
이처럼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는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6. 그럼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영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고, 영어시험은 중요한데 그럼 당연히 어쩔 수 없이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사용을 꼭 외국인과 만나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정보가 인터넷에 있는데 그게 영어로 되어있습니다.(실제로 영어로 된 정보는 인터넷상에 무궁무진하죠) 그걸 찾아서 읽고 이해하는 것 역시도 영어를 사용하는 겁니다.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꼭 말하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압니다.
읽기, 쓰기, 듣기 역시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을 배웠으면 베틀넷에 접속해서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영어 역시 기본문법과 어휘실력을 갖추었다면 이걸 바탕으로 직접 영어를 사용해 보면 됩니다.
환경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없으니 인터넷상의 다양한 영어 컨텐츠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읽고, 들으면 됩니다.
말하기는 좀 곤란하겠지만 쓰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처럼 실제로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영어실력이 늘게 되어있습니다.
7. 스타크래프트를 잘할려면?
베틀넷에 들어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게임을 해보거나 자신의 실력과 비슷하거나 좀더 잘하는 사람과 많은 게임을 해보면 됩니다.
해보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걸 또 혼자서 연습해 볼 수 있고 미처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이론적으로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전을 통해서죠.
영어 역시도 무작정 영어로 된 컨텐츠를 찾아서 읽고, 미드나 영화...이런게 어렵다면 어린이용 오디오북 같은것을 보고 들으면 됩니다.
이렇게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다보면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문법책을 찾아보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합니다.
영어공부가 다들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고, 본인도 알고 있는데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요?
스타크래프트로 비교를 했지만 어떤 것이든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고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영어 역시도 공부해야할 대상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서 익숙해져야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이런 마인드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영어공부의 효율성은 조금이나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